모든것의 연결이 다양성의 후퇴로 이어지고 있는 세상.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단순 설명을 넘어 더욱 절실한건 사람들로 하여금 ‘멈춰 돌아보게 만들’ 본질의 힘과 신선한 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데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 다른 목소리를 내려면 역설적으로 덜 보고 덜 듣는 법을 배워야 하는게 아닐까, 왠지 그런 뭔가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가 계속 내 안에 있다. 더 많이 머리 속에 집어 넣길 강요하는 정보의 소음 속에서 고집스레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며 책 한권으로도 사골을 우려내면서 자족할 수 있는, 그런 바보같은 우직함이 갈수록 희귀해진다. 침묵이나 묵상 같은 구시대의 가치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까. 깊이를 향하기가 차암 어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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